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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서 규모 7 넘는 강진…한 터널에만 약 60명 고립
3일 대만에 7.4 규모의 강진이 덮쳐 동부 화롄시의 한 9층 건물이 오른쪽으로 붕괴되고 정전되는 피해를 입었다. [AP]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대만 강진으로 최소 77명이 터널과 붕괴한 건물 등에 갇혀있으며, 이 중 약 60명이 한 터널에 몰려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3일 대만 내정부 소방서(NFA)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이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터널은 화롄시와 쑤아오시를 잇는 화롄현의 진원 터널이다. 또 화롄현의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도 15명이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터널에는 독일인 2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 발이 묶인 외국인은 캐나다인과 독일인 등 최소 4명이며,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가공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관광객이 약 1000명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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