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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가정원 시즌2 개막..."정원박람회는 아니다"
사시사철 연중 개장...연간권 요금 3만원 수시 입장

지난해 정원박람회 이후 휴장기를 거쳐 4월 1일 재개장 된 순천만국가정원 튤립. /박대성 기자.
순천만국가정원과 동천 야경.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리에 치른 전라남도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을 재개장했다.

대한민국 국가정원 제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이 1일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을 주제로 개막식을 갖고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시가 미래산업으로 추진 중인 애니메이션 클러스터산업에 힘을 보태 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주기환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관계자가 참석했다.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에 참석한 노관규 순천시장, 유인촌 문화관광부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사진 왼쪽부터)

행사 진행은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민 2000여 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는 2023정원박람회 이후 새단장을 마친 국가정원 개막식을 계기로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온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2008년 순천을 방문했을 때 갯벌을 보며 생태와 환경에 모든 것을 걸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던 노관규 시장님 말씀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이곳에 오니 그 때 생각한 것이 완수되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하여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며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이번 4월 1일 개막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은 휴장된다.

지난해 성황리에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을 리모델링해서 재개장했으며, 올해부터는 정원박람회가 아닌 순천만국가정원 개장으로 연중 개장된다.

요금은 성인 1만원(어린이 5000원)이며, 순천시민은 2000원이다.

연중 수시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연간권은 일반인 기준 3만원이지만 순천시민은 1만원(어린이 무료)만 내면 365일 연중 입장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scbay.sun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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