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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월삼짇날 지리산서 봉천 산신대재 봉행한다
2024 국태민안 기원...화암사 구층암서 회향법회
지리산 봉천 산신대재 자료사진.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2024 국태민안 지리산 봉천 산신대재'가 올 해도 음력 삼월삼짇날에 봉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스님) 말사인 구층암(九層庵)에서 다음 달 9일 오전 10시 입재를 시작으로 11일(음력 3월 3일) 오전 10시 회향법회(廻向法會)가 진행된다.

산신대재는 고려 초까지는 노고단(老姑壇)에서 해 왔으나 일제강점기 때에 중지됐다 광복을 맞아 화엄사에 단을 만들어 놓고 산신재를 지내다 다시 원래 위치인 봉천암 위쪽 산신단에서 2007년부터 봉천산신대재의 전통을 대화엄사 구층암에서 이어 오고 있다.

산신(山神)은 산하대지(山河大地)의 국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민족정기 고양과 모든 백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전통 제례 의식이다.

구층암 암주 덕제스님은 "봉천 산신대재는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중생들의 건강과 안위를 위하여 봉행하오니 지리산 맑은 기운 가득한 봉천산신대재에 동참하셔서 간절한 소원 이루시고 행복한 삶을 열어가는 지혜와 힘을 성취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반인 산신재 참여는 4월 11일 오전 9시 30분까지 봉천암 산신단으로 오면 되고, 단체로 참여는 구층암 종무실(061-782-4146) 문의하고 참여를 해야한다.

사찰 측은 산신단 장소가 비좁은 관계로 참여 인원이 너무 많으면 안전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참가를 희망하는 일반인들은 안전요원 안내를 받아 참여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산신재 참여자 점심 공양은 구층암에서 준비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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