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대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공화당 노스다코타주 경선에서도 승리하며 대세를 굳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다코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를 큰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다코타주 대의원 29명 전원을 확보했다.

노스다코타주 경선 규정에 따르면 득표율 60%을 넘긴 후보가 있으면 승자 독식으로 29명 대의원 전원을 가져가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워싱턴DC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헤일리 전 대사에게 첫 패배를 당했으나 이날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 15개주에서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이 지나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