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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GM 이어 도요타도… "브라질에 3조원 투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의 비율이 지난 1월 기준 15%로 2019년 '노재팬' 이후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 1만3천83대 가운데 일본 브랜드(도요타·렉서스·혼다)는 1천961대로 14.98%의 점유율을 보였다.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도요타 매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일본의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가 향후 몇 년간 브라질에 110억 헤알(약 3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3일(현지시간) 제랄도 알키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부 장관은 오는 5일 도요타가 투자 계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앞서 이날 브라질 현지 언론이 이와 관련한 투자계획을 보도한 후 성명을 통해 "향후 투자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no comment)"고 밝혔다.

하지만 알키민 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공개하면서 상파울루주 소로카바시에 있는 도요타 공장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로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새 모델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 '우 글로부'의 칼럼니스트 라우로 자르딩은 이날 투자계획을 보도한 칼럼에서 도요타가 소로카바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모델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도요타가 실제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 폭스바겐과 제너럴모터스(GM), 현대자동차 등에 이어 올해 브라질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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