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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자산 70조 늘었다…‘세계 20대 갑부’ 등극 앞둔 이 남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등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자산 가치가 하루 만에 80억 달러(10조 6천여억원) 이상 불었다. 이에 따라 황 CEO도 세계 20대 갑부 반열에 바짝 다가섰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황 CEO의 자산 가치는 681억 달러(90조5000여억원)로, 전날 23위에서 21위로 올랐다.

이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6% 이상 폭등하며 그의 자산 가치가 하루 만에 80억 달러 이상 불어난 데 따른 것이다.

황 CEO는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 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650억달러)과 미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648억달러)를 제쳤다. 20위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가족)에는 1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현 세계 최고 갑부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2100억달러)에는 약 3분의 1 수준이다.

젠슨 황 CEO의 자산 가치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135억 달러(17조9000여억원)로 128위였으나,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하면서 자산 가치도 껑충 뛰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엔비디아 주가 상승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명단에 올라가 있는 28명의 AI 관련 기업가의 순자산이 이날 357억 달러(47조4000여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중 미 서버 제조 업체 슈퍼 마이크로컴퓨터의 CEO 찰스 리앙이 1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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