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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황 매우 위태롭다” 우크라 동부 최전선에 병력 추가 투입…무슨 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4회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전 세계에 투자와 지원을 호소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크라이나가 상황이 악화하고 있는 동부 최전선 지역에 병력을 추가 투입했다.

우크라이나 욕군 제3독립돌격여단은 15일(현지시간) 공지에서 "아우디우카 지역에 병력이 긴급 재배치됐다"고 밝혔다.

3여단은 "아우디우카 상황이 위태롭다"며 "객관적으로 매우 위협적이며 불안정하다"고 했다.

3여단은 다만 "우리 대대가 적군 점령 지역을 습격해 영웅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며 "러시아군 2개 여단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아우디우카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한복판에 있는 지역이다.

도네츠크의 러시아 통제 지역과 가까운 탓에 개전 초부터 교전이 자주 있었던 곳이다.

이에 러시아군은 최근 수개월간 아우디우카를 공격했다. 최근에는 이 지역을 3개 방면으로 둘러싸 지난해 바흐무트에 버금가는 격전이 펼쳐졌다.

한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신임 총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 지역 최전선을 시찰했다.

그는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과 함께 도네츠크 지역 지휘소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최전방 시차 후 별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매우 복잡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라며 "러시아 점령군이 계속 병력을 늘려가며 수적 우위를 점하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방어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 지휘관들의 보고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에게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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