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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아흐트 네덜란드 前총리, 아내와 동반 안락사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1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판아흐트(왼쪽) 전 총리와 부인 외제니(오른쪽) 여사는 5일 93세 일기로 별세했다. 판아흐트 전 총리가 생전에 설립한 ‘권리포럼’ 연구소는 지난주 판아흐트 부부가 “함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헤라르 존크먼 권리포럼 연구소장은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에 판아흐트 부부가 모두 매우 아팠으며 “서로가 없이는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977∼1982년 총리를 지낸 판아흐트 전 총리는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계속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0여년간 함께 산 동갑내기 아내를 항상 ‘내 여인’이라고 부르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유진 기자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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