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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프트, 日공연 후 곧장 NFL 슈퍼볼 경기장으로
현장서 남친 트래비스 켈시 응원
[연합외신]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사진)가 일본 도쿄 공연 직후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의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를 응원했다.

11일(현지시간) 저녁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슈퍼볼 경기 중계방송에서 관중석 VIP룸의 스위프트가 포착됐다.

CNN 등 미국 매체들은 스위프트가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남자친구 켈시의 등번호인 '87' 숫자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착용해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의 부모인 스콧·앤드리아 스위프트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 등을 동반했다.

NFL의 공식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현장 영상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경기에 집중하며 열렬히 응원하거나, 친구와 경쟁하듯 음료를 '원샷'으로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스위프트가 슈퍼볼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할지에 대해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스위프트는 도쿄에서 현지 시각으로 11일 밤까지 4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진행했고, 공연이 끝난 뒤 곧장 출발해야 라스베이거스의 슈퍼볼 경기장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스위프트는 실제로 도쿄 공연 직후 전용기를 타고 출발해 미 서부 시간으로 10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에 들렀다가 이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위프트와 켈시의 열애는 지난해 9월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켈시의 경기장에 나타나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공식화해 큰 화제가 됐다.

이번 슈퍼볼에서는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우승컵을 놓고 맞붙었다.

이번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기가 끝난 뒤 켈시가 스위프트에게 청혼할지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켈시의 프로포즈 여부를 두고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베팅까지 벌어진 가운데 켈시는 "당장은 약혼반지보다 우승 반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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