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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증시 초강세… S&P500지수 사상 첫 5000돌파 마감
NYSE에서 거래를 살피는 트레이더들 [로이터]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가상승이 둔화되고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 등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하락한 38671.6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까지 올랐다. S&P500지수는 무려 5주 연속 올랐으며, 이날 마감가 기준으로도 5000을 돌파,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가 2021년 4월에 4000을 넘어선 지 거의 3년 만에 기록한 수치다.

나스닥지수 역시 16000선에 바짝 다가서며 2021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16057.44에 불과 60포인트 가량 남겨뒀다.

일단 미국 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전월 대비 0.2% 오른 것으로 수정했다. 그 전에는 0.3% 올랐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8월 전월 대비 기준 0.5% 상승한 이후, 9월 0.4%, 11월 0.2%, 12월 0.2% 등 추세적으로 둔화되는 흐름이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시장에선 이르면 오는 5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 실적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날 반도체 설계기업 Arm 홀딩스의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48%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 역시 이날 3% 이상 상승했다.

AI 기대감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며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다. 이날도 1% 이상 오르면서 시총은 3조1200억달러까지 증가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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