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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구미시 저출생 극복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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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제공]


[헤럴드경제(구미)=김병진 기자]경북 구미시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역내 돌봄 시설 등 현장을 둘러보고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저출생 대책 관련 현안을 청취했다고 7일 밝혔다.

구미시는 경북도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저출생 대책 TF 단을 출범한 데 이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 최대 규모의 24시간 돌봄 시설을 개소했다.

이 지사는 이날 24시까지 운영 돌봄 시설인 '구미 24시 마을돌봄터'를 방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학부모들에게 자녀 양육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돌봄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인구 감소의 근본적 원인이 저출생에 있다고 보고 2024년 모든 사업을 저출생 극복에 초점 맞춰 전 행정력을 집중, 예년과는 다르게 저출생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하기도 했다.

구미시는 도내 출생아 수 2위, 미취학 아동 인구(0~6세)가 1위인 도시로, 아동 돌봄 지원과 혼인 지원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이다.

구미시의 주민등록 출생아 수는 2023년 기준 1892명, 미취학아동(0~6세) 수는 올 1월 기준 1만 8970명이다.

이러한 보육 수요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의지에 발맞춰 저출생 극복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저출생 대책 TF 단을 출범하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에 고심하고 있다.

이날 구미시는 저출생 대책 의견 수렴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 이 지사에게 신혼부부 채움 사업, 구미형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임산부 확대, 외국인 아동 보육료 도비 지원 등 도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이철우 지사의 의견에 공감하며 저출생 대책 역시 최일선 현장인 지방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경북에서 저출생 극복 성공모델을 만드는 데 구미시가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혼부터 출산, 보육까지 제도의 빈틈을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구미 24시 마을돌봄터, 아픈 아이 돌봄센터 등을 개소하며 보육 공백 축소에 집중했고 그 결과 아동 친화 도시 상위단계 도약, 여성친화도시 3회 연속 지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앞으로 구미역 내 결혼스토리 문화공간 조성,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개소, 교육발전특구 조성, 학력 향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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