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영상] 드레스 지퍼 안잠기자 “입을 수 있게 좀 만들어”…中 여배우 일침 화제
[나오미왕 웨이보 갈무리]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한 여배우가 시상식을 앞두고 디자이너들에게 ‘보통사람’도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어달라며 일침을 놓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인기 TV시리즈인 ‘블로썸상하이’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나오미 왕은 최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드레스를 고르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날 약 7벌의 드레스를 입었지만, 대부분 지퍼조차 잠기지 않아 입을 수가 없었다. 그는 ‘어렵게’ 입은 드레스마저도 불편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나오미 왕은 지나치게 작게 제작된 드레스와, 이 같은 드레스만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그러면서 그는 옷을 몸에 맞춰야하는 현실은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여배우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나오미왕 웨이보 갈무리]

영상에서 나오미 왕은 “논리적으로 옷은 사람이 입기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면서 “체형은 옷을 만들때 최우선순위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름다움은 한 가지 형태가 아니고, 다양한 체형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탱의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라며 “디자이너들이 날씬한 체형만을 위한 옷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을 위한 옷을 더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영상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팔로워는 “나오미 왕이 내 마음 속에 있는 말을 그대로 해줬다”;면서 “뚱뚱한 사람은 아름다운 옷을 입을 자격조차 없는 거냐”고 밝혔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는 대부분의 보통사람들보다 날씬한데, 그마저도 옷을 입지 못한다면 이 것은 그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모든 여배우들의 몸무게가 40kg 아래여야 한다는 소린가”라고 말했다.

balme@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