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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반도체 매출 사상 최대될 것”.. 6000억달러 전망
올해 13% 증가...“하반기 실적 개선”
인쇄회로기판(PCB)에 부착된 반도체.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지난해 불황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가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성명을 인용 올해 반도체 매출액이 13% 증가한 6000억달러(약 798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명은 지난해 반도체 매출액이 8.2% 감소한 5268억달러(약 701조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엔 실적 개선으로 감소폭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존 노이퍼 SIA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반도체 판매는 지난해 상반기엔 부진했지만 하반기 동안 강한 반등세를 보여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추세”라며 “많은 제품에서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반도체 시장의 장기적인 전망은 매우 밝다”고 말했다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호조를 맞은 기업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있다. 엔비디아의 반도체는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지난 분기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600억달러(약 79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회사의 연간 매출은 다음해 1월까지 900억달러(약 1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관련 하드웨어 지출 호황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지난해 65% 급등하고, 지난 2일 종가까지 3.9% 상승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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