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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최대 명절 ‘경록절’이 돌아왔다
경록절 [캡틴락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홍대 3대 명절 경록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규모가 더 커졌다. 홍대를 넘어 지역을 넘나들고, 장장 5일간 70여팀이 출연한다.

캡틴락컴퍼니는 크라잉넛 한경록의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를 5일 동안 연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막 공연을 열었고, 오는 11일부터 다시 이어진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로 시작해 어느덧 ‘홍대 최대 명절’로 자리잡은 록 페스티벌이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시기, 온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해 후배 밴드에게 설 무대를 마련해줬다. 대면 공연을 열 수 없고 문화예술계가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음악과 예술을 놓치지 말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2022년 3월엔 한국대중음악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경록절 파라다이스콜링’ 뮤직페스타오 시작, 오는 11일~12일 ‘2024 경록절 온라인’, 13일 ‘2024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 14일 ‘2024 경록절 클래식’으로 이어진다.

‘경록절X개러지첫돌 기획공연’엔 아디오스오디오, ‘팬텀싱어2’의 준우승 팀 미라클라스의 한태인을 주축으로 결성된 까치산, 정우, 화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등 총 5팀으로 현재 인디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밴드와 싱어송라이터들이 출연한다. 한경록은 이들을 소개하고, 공연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았다.

캡틴락컴퍼니는 “‘2024 경록절 로큰롤파라다이스’는 관객들이 지친 일상을 탈피해 문화 예술 속에서 스스로의 낭만을 찾을 수 있도록 활력을 불어넣고자한다”며 “지속적인 침체 상황 속에서도 늘 묵묵하게 자신의 작업을 이어온 예술가들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이러한 취지에 동감한 많은 아티스트와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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