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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트럼프는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여론조사 결과에 자신감 피력
트럼프에 이기는 여론조사 언급하며 “느낌이 좋다”
反 트럼프 표심 공략 나서…공격 수위 높인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찾아 “사람들이 (대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퀴니피액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 및 다자 가상대결에서 도덜느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각각 6%포인트, 2%포인트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승리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을 부각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반(反)트럼프 표심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거론하면서 “행동 면에서 2020년보다 더 나빠졌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트럼프 전 대통령)는 모든 것에 반대한다”면서 “여기(대선)에 많은 것이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단지 선거운동이 아니라 미션(임무)”이라며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 지면 안 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진행된 비공식 민주당 프라이머리와 관련, “나는 투표용지에 있지도 않았고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64%의 득표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뉴햄프셔주에서는 대선 때마다 첫 프라이머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은 이번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첫 프라이머리를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뉴햄프셔주가 이를 거부하면서 경선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상당수 유권자는 기명 투표 방식으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다.

민주당의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이날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낮 선거 캠프 방문 뒤 선거자금 모금 행사 등을 위해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주를 향해 출발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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