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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없는 일본’…편의점 무인화 시도 확산
패밀리마트·세븐일레븐 무인점포 개설
무인 편의점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일본 편의점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이 올해 봄부터 매장에 점원을 두지 않는 소형 편의점을 본격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세븐일레븐은 도쿄나 오사카 등 도심 아파트나 공장, 연구소 내 공간에 수십 개의 무인 점포를 출점하는 것을 목표로 20여곳과 교섭 중이다.

무인 점포는 통상 점포의 4분의 1 크기인 160여㎡로 설치되며 소비자가 전용 앱으로 QR코드를 읽어 입장한 뒤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만 읽으면 계산대를 거칠 필요 없이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닛케이는 업계 1위인 세븐일레븐까지 점포 무인화에 나서면 "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소매 업계에 본격적인 무인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편의점 업계 2위인 패밀리마트는 이미 무인 결제 시스템을 갖춘 점포를 30곳 개점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패밀리마트는 자동 주행과 인공지능(AI), 카메라 등 기능을 갖춘 청소 로봇을 이달 말까지 직영점 300곳에 배치해 매장내 부족한 일손을 돕기로 했다. 앞으로는 선반에 진열된 상품의 보충 주문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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