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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와 8강전은 90분 내 끝날까…클린스만 “오늘도 승부차기 훈련할 것”
1월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한국의 네번째 승부차기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8강 진출을 결정짓는 슛을 성공시킨 뒤 조현우와 기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오늘도 승부차기 훈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카타르 도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 경기도 혈투,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의 경기도 90분 이내에 끝난다는 보장을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앞서 한국은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8강에 올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클린스만 감독은 “승부차기는 매우 어렵다. 많은 감정이 이입되곤 한다”며 “다음 경기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오늘도 승부차기 훈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호주는 좋은 경기력, 좋은 결과를 만들어왔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내일도 긴장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거다”며 “단판 승부에서는 긴장감이 흐르게 마련이다.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습에 강한 호주를 상대로 “수비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는 역습, 세트피스의 강점을 이번 대회 전부터 많은 경기에서 보여줬다”면서도 “사우디전에서 고무적이었던 건 후반, 연장전에서 많은 찬스를 만든 점이다. 호주전에서는 찬스를 득점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호주보다 늦게 16강전을 치러 이틀 덜 쉬는 점에 대해서는 “토너먼트는 원래 이렇다. 고통을 이겨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호주 매체에게 ‘한국을 이길 수 있는 4가지 이유’ 중 하나로 지목 받은 데 대해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 감독은 “어떤 도발도 상관 없다. 그런 말이 있다면 더 얘기해 달라.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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