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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 16강 앞두고…일본 공격수 이토 성범죄 고소 당해
지난 19일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의 이토 준야가 수비 과정에서의 파울로 경고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랭스)가 자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31일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토가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 21일 오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 방에서 이토에게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당시 일본 축구 대표팀은 이보다 불과 몇 시간 전인 지난해 6월 20일 오사카에서 열린 페루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이토의 몸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이토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하자 변호사를 고용해 대응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매치 54경기에서 13골을 넣은 이토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 D조의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토는 2021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결혼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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