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픽!영상] 파리가 앉은 음식 봤더니 "으아악"…폐그물에 걸린 아기돌고래 운명은?
.
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Zack D. Films(왼쪽), 다큐제주 갈무리(오른쪽)]
음식물에 앉은 파리 타액 토해내…"이게 뭐야"
[Zack D. Films]

지난 14일(현지시각) 유튜브 채널 ‘Zack D. Films’(잭 디 필름스)에 올라온 파리가 음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파리가 버거에 날아와 앉아 소화액을 뿜은 뒤 음식을 녹여 먹는 과정을 3D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제작진은 “파리가 음식에 앉으면, 대부분 사람들은 파리가 그냥 먹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파리는 사실 인간처럼 음식물을 씹을 수 없기 때문에 음식물 표면에 소화 효소 혼합물이 섞인 타액을 토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타액이 음식물을 분해하면 길쭉한 스펀지 같은 입으로 이를 빨아들여 섭취한다”며 “마치 스무디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24일 기준 유튜브에서 1800만회 이상 조회됐고, 67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댓글도 7000개 이상 달렸습니다. 영상은 엑스,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로도 유포되며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흉기 들고 지구대서 난동 부린 50대…‘무술 14단’ 경찰이 제압
[유튜브 ‘대전경찰청’]

흉기를 들고 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을 유단자 경찰이 맨몸으로 제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2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전 중구 서대전지구대에 술에 취한 50대 남성 A씨가 양손에 망치와 톱을 들고 나타났습니다. A씨는 전날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말다툼을 벌이다 싸움을 말리는 뒷좌석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는데 이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를 찾은 것입니다. A씨는 지구대 안 경찰관들을 향해 "피해자를 데려와라. 안 그러면 너희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지구대 안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흉기를 경찰들에게 들이밀고 본인 목에도 갖다 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찰들이 흥분한 A씨에게 말을 걸며 시선을 분산시키는 사이 서대전지구대 소속 박건규 경장이 방검장갑을 끼고 A씨 등 뒤로 접근했습니다. 박 경장은 A씨의 양 겨드랑이 아래 손을 넣어 뒤로 당겼고 동시에 A씨 앞에 있던 경찰관이 A씨를 바닥으로 넘어뜨렸습니다. 이들은 A씨의 손에 쥔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상황은 아무도 다치지 않고 마무리됐습니다. A씨를 제압한 박 경장은 킥복싱, 격투기, 합기도, 주짓수 등 도합 14단의 무술 단증을 보유한 유단자로 알려졌습니다.

아기돌고래 석달 째 ‘제자리에서 빙글빙글’…구조 나섰다
생후 1년 미만 된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제자리에서 빙빙 돌고 있다. 동물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한다. [다큐제주 갈무리]

지난해 제주에서 꼬리에 폐그물에 걸린 채로 발견된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제자리에서 빙빙 도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전문가들이 구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폐그물에 의해 꼬리가 절단되는 등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서입니다. 지난 23일 JTBC 등은 지난해 11월 초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최근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힘이 빠진 모습으로 폐그물에 걸린 채 제자리만 빙글빙글 도는 이상행동을 보였던 장면을 보도했습니다. 이 남방큰돌고래는 생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다큐제주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꼬리에 긴 낚싯줄과 폐그물이 걸려 있는데 돌고래 몸체 보다 더 깁니다. 움직이기 힘든 이 돌고래는 제자리에서 원을 그리며 돕니다. 이는 동물이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보이는 정형행동(Stereotypic behavior)이라고 합니다. 석달 째 이 상태로 시간을 보내 돌고래의 상태는 갈수록 심각해져 전문가들의 우려를 더합니다. 현재 남방큰돌고래의 꼬리 일부는 날카로운 낚싯줄과 폐그물에 벗겨져 하얗게 속살이 드러난 상태로 주둥이에까지 폐그물이 감겨 있는 모습입니다. 당장 폐그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물이 살을 파고들어 꼬리가 잘리거나 암초에 걸리면 생명까지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해양환경단체 및 구조치료기관 등은 빠르면 이번 주말에 구조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영하 30도 열차 밖으로 던져진 고양이…‘고양이 사랑’ 러시아에서 무슨 일?
열차 차장이 고양이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애초 차장은 고양이가 도망쳤다고 주장했으나 이 영상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이었음이 드러났다. [SNS 갈무리]

영하 30도의 혹한에 열차 밖으로 버려진 애완 고양이 한 마리가 얼어 죽은 사건이 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구고 있습니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러시아 모스크바 동쪽 키로프 역 부근에서 열차 차장이 갈색과 흰색 무늬를 고양이 한 마리를 매몰 차게 차량 밖으로 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양이는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애완 동물로 러시아인의 약 절반이 자신의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당시 예카테린부르크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가는 열차에서 주인과 함께 탑승한 애완용 수컷 '트윅스'입니다. 트윅스는 이동장 안에 있다가 탈출했는데 객실 칸을 오가는 승객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결국 차장은 트윅스를 길고양이라고 생각해 차량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차장은 애초 트윅스가 단순히 도망쳤다고 해명했지만 SNS에 당시 차장이 열차 밖으로 고양이를 버리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돌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트윅스는 열차에서 버려진 지 아흐레 만인 지난 20일 열차 선로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in3654@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