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이든, 이-하마스 인질협상 지원위해 수일내 CIA국장 파견
이집트·카타르, 협상 중재 중
이스라엘의 지상작전으로 칸유니스를 탈출한 팔레스타인인들이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인질 협상을 지원하기 위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파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유럽에서 이스라엘·이집트 정보 당국 수장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WP는 전했다.

현재 이집트와 카타르 등이 이스라엘-하마스 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출장을 통해 번스 국장은 하마스에 붙잡혀 있는 인질 전원을 석방하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돼 있는 팔레스타인인 일부를 풀어주는 동시에 개전 이래 가장 긴 교전중단 기간을 설정하는 등의 패키지 합의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번스 국장의 출장 계획 보도에 대해 확인을 요구받자 CIA에 문의하라면서 “인질 석방 합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1월 24일부터 인질과 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일시 교전을 중단했지만 7일 만인 12월 1일부터 교전을 재개했다.

mokiya@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