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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나 많아?” 43년차 인기배우도 깜짝…‘스파이더맨’ 보너스봤더니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일부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히어로 스파이더맨 연기를 한 배우 톰 홀랜드(27)의 흥행 수익 보너스가 이름이 비슷한 다른 배우에게 송금된 일화가 화제라고 미국과 영국 매체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배우 톰 홀랜더(56)는 지난 22일 미국 NBC 심야 토크쇼 '라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에서 그간 홀랜드와 이름이 비슷해 생긴 해프닝을 전했다.

홀랜더는 "홀랜드와 같은 소속사에 잠시 있었다"며 "회계 부서 사람들이 (나와 홀랜드의 이름을)혼동했다"고 했다.

그는 '어벤져스 박스오피스 보너스'라고 쓰인 급여명세서 첨부 이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그는 "7자리 숫자였다"며 "전체 흥행 보너스도 아닌 첫 번째 보너스였다. 내가 그동안 본 어떤 금액보다 많았다"고 했다.

미 달러화로 7자리 숫자면 100만달러(약 13억3600만원) 이상이다. 수십억원대 금액이 지급된 것이다.

홀랜더는 당시 한 극장에서 300파운드(약 51만원)를 받고 연기하는 친구의 공연을 보고 있었다. 자신이 직전에 BBC 쇼에 출연하고 3만파운드(약 5000만원) 정도를 받은 데 우쭐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공연 중간에 이 이메일을 본 후 "(그런 기분이)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홀랜드와 비슷한 이름 탓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는 항상 스파이더맨으로 오해를 받는다"며 특히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이름을 듣고 흥분했다가 그의 얼굴을 실제로 보면 실망감을 크게 보인다고 했다.

미 토크쇼에 출연해 과거 해프닝 얘기하는 톰 홀랜더 ['레이트 나이트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 유튜브 채널 동영상 캡처]

홀랜더는 자신이 업계에 먼저 있었지만, "그(홀랜드)는 엄청나게 유명하다"며 웃었다.

홀랜더는 영화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어바웃 타임', '버드박스' 등에 출연했다. 영국 드라마 '더 나이트 매니저', 미국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등에도 출연한 인기 배우다.

홀랜더와 같은 영국 출신의 홀랜드는 '어벤져스'와 '스파이더맨' 시리즈 총 여섯 편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홀랜드는 스토리만 좋다면 '스파이더맨 4'에 출연할 의향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스타 젠데이아와 공개 열애를 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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