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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혼다 합작사, 美공장서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
CR-V 수소차 버전, 美오하이오주 출시 계획

GM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자동차의 합작회사가 미국 공장에서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대량생산을 개시했다.

GM과 혼다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혼다와 공동투자한 수소연료전지 업체 퓨얼셀시스템매뉴팩처링(FCSM)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의 브라운스타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FCSM은 GM과 혼다가 2017년 1월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8500만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해 세운 연료전지 제조업체다. GM과 혼다는 지난 2013년부터 공동으로 차세대 연료전지를 개발해왔다.

혼다는 FCSM에서 제조한 연료전지를 탑재해 인기 차종인 CR-V의 수소차 버전을 연내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수소 충전 인프라가 미흡한 점을 고려해 혼다의 CR-V 수소차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는 앞서 2017년 세단형 수소차 클래러티를 캘리포니아에 출시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2021년 단종했다.

혼다는 또 상용차 부문에서 이스즈와 합작해 2017년 중 수소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혼다와 이스즈는 공동개발한 상업용 수소트럭 ‘기가퓨얼셀’을 지난해 일본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다.

GM도 미 상용차 제조사 오토카와 협력해 2026년부터 오토카가 만드는 레미콘 트럭, 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연료전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mokiy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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