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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G, 사외이사 외유성 출장 의혹에 “규정에 따른 것”
서울 강남구 KT&G 본사. [KT&G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KT&G가 사외이사의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에 대해 “규정에 따른 업무 수행을 지원”이라고 밝혔다.

KT&G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KT&G는 1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제고는 의사결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사외이사에게 규정에 따라 관련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KT&G의 해외 판매 비중은 전체 판매량 대비 약 60%에 달한다.

KT&G는 “사외이사는 회사의 사업에 도움이 될 글로벌 인사이트 발굴을 위해 현지 시장과 생산시설 방문, 해외 전문가 미팅, 신사업 후보군 고찰 등을 목적으로 해외법인뿐만 아니라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연 1회, 7일 이내로 해외 출장을 실시하고 있다”며 “비용은 1인 평균 680만원 수준(항공료 제외, 사내 규정 준용)”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특히 “보도에 언급된 일부 사례는 지난 2012년, 2014년 사안으로 현직 사외이사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KT&G 현지 법인과 공장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출장을 간 일부 사외이사들이 배우자를 동반했고, 출장 일정 대부분을 관광으로 보냈다고 지적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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