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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러 교역 활발…"지난해 자동차 전용대교로 55만t 화물 수송"
2022년 6월 개통
올 여름부터 여객 운송도 개시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을 잇는 유일한 자동차 전용 대교를 교역 통로로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BC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블라고베셴스크와 중국 동북 지역 헤이룽장성 헤이허를 잇는 자동차 전용 대교를 통해 이뤄진 양국의 화물 수송량은 약 55만t에 이른다.

지난해 이 다리를 오간 자동차는 5만1000대 이상이며 러시아는 중국에 주로 콩 가공식품과 목재·화장품 등을 수출하고 자동차와 특수기계·전기제품·소비재·과일 등을 수입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 다리를 통해 헬륨, 액화가스 등 위험물질도 운송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올해 여름부터 자동차 전용 대교를 이용해 여객 운송도 개시할 예정이다.

아무르강(중국명 헤이룽장)을 가로지르는 길이 1.08㎞의 자동차 전용 대교는 2022년 6월에 개통했다.

개통 첫해 이곳을 통한 양국의 화물수송량은 40만6000t으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향후 이 다리를 통해 연간 최대 400만t의 화물과 200만명의 여객 운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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