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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뉴햄프셔 경선도 승리
美공화 경선, 개표 직후부터 우세
아이오와 이어 2승, 대세론 확인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치러진 23일(현지시간) 선거유세차 방문한 런던데리에서 지지자들에 손을 흔들고 있다. [AFP]

미국 공화당 2번째 대선 경선인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했다. ▶관런기사 4면

AP통신은 현재 2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6%,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46.5%를 각각 득표했다면서 자체 분석을 통해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전했다.

CNN을 비롯한 다른 미국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연설에 나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하고 경선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고 계속 경선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번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배정된 대의원 수는 22명으로 전체(2429명)의 0.9%에 불과하지만 트럼프-헤일리 양자 구도로 공화당 경선판이 압축된 뒤 처음 치러진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트럼프 후보가 첫 번째 경선인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1%로 득표로 승리한 이후, 경선 후보였던 사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이 줄줄이 사퇴하면서 공화당 경선구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헤일리 전 대사간 양자대결로 재편됐다.

트럼프 후보가 이번 경선에서도 승리함에 따라 아이오와에 이은 2연승으로 대세론을 더욱 굳히게 됐다.

아이오와에서 압승한 트럼프가 뉴햄프셔에서도 헤일리를 큰 격차로 이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화당내에서 헤일리에 대한 ‘후보직 사퇴’ 압박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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