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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학래 신임 코미디언협회장 “방송 코미디언 위상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엄영수 전 회장 업적 부각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코미디언 김학래가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코미디언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2024년 신년회 및 전임회장과 신임 회장의 이 취임식을 열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3년간이다.

김학래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 엄영수 회장이 뼈가 녹을 정도로 열심히 일하셨다”고 말한 후 “올해는 우리 코미디언들이 웃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열심히 뛰겠다. 또한 국민 여러분들도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준비한 음식 많이 드시고, 충분하지 않으면 중국식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엄영수 전임 회장은 퇴임사에서 “미천하고 능력도 없는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데 힘입어 이 자리까지 왔다. 이제는 신임 김학래 회장께서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많은 코미디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신년회와 이취임식장의 MC는 개그맨 박준형이 맡았다. 시종 웃음을 터뜨린 ‘마당발’ 이용근 협회 사무총장의 ‘내빈 소개쑈’와 가수 남궁옥분, 코미디언 출신 배우 이정용 등의 무대가 이어져 흥겨운 잔치 한마당이 됐다. 신임회장 김학래의 아내인 개그맨이자 요식사업가인 임미숙도 참가한 사람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신임 회장의 출발을 도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방송예술인단체연합회 유승봉 이사장과 박유승 사무총장,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김영진 위원장,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송영웅 이사장,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석현 이사장 등이 축사를 하며 새로운 회장을 맞은 방송코미디언협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코미디언협회는 2010년 2월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엄영수 전임 회장은 협회가 출범 하기 훨씬 이전부터 최근까지 22년간 코미디언 권익 위한 활동을 해왔다.

신임 김학래 회장은 엄영수 전임 회장과는 방송 선배이면서 오랜 절친 동료다. 이번에 단독후보로 나선 김 회장은 1천여명의 회원의 추대를 받아 새 회장이 됐다. 엄 회장과 13년간 일한 이용근 사무총장은 김 신임회장 체제에서도 연임하게 됐다.

김학래 신임 회장은 바른 말, 옳은 말을 하기로 유명하다. 회원들의 일자리 창출을 우선으로 코미디 방송 부활 등 방송 코미디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일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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