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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윈난성서 산사태로 47명 매몰…500여명 대피

22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CCTV via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 47명이 매몰됐다.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51분께(현지시간)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분포한 18가구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1차 조사 결과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지 당국은 주민 500여 명을 긴급히 대피시켰고 인력 30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CCTV는 현지 주민을 인용해 "전날 밤 큰 눈이 왔고, 현재는 눈이 다소 약해졌지만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지 낮 최고기온은 0도 안팎이다.

추운 날씨에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 결빙과 장비 진입 정체 등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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