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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면가왕' 2024년 첫 가왕 ‘인센스’ 정체는 B1A4 메인보컬 산들
인터뷰 공개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MBC '복면가왕'의 가왕이 바뀌었다. 발라드, 록 등 장르를 뛰어넘는 완벽한 가창력을 보여준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3연승 가왕 ‘인센스’를 꺾고 황금가면을 쟁취했다.

무대마다 짙은 감성으로 흡입력 강한 노래를 선보인 가왕 ‘인센스’의 정체는 2세대 대표 청량돌 B1A4의 메인보컬 산들로 밝혀졌다. 가왕 ‘인센스’는 첫 출연 당시 3라운드에서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통해 처절하고 폭발적인 감성을 자랑하며, 고음종결자 ‘미다스의 손’ DK를 꺾고 212대 가왕으로 등극했다.

특히 그는 판정단에게 ‘처절한 발라드’ 장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복면가왕’에 ‘처발’ 장르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방어전에서 윤하의 ‘바다아이’를 통해 애절한 감성과 고음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울리며 가왕의 자격을 증명했다. 두 번째 방어전에서는 박효신의 ’동경‘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창력을 뽐내며 김종서, 임정희, DK 등 ‘복면가왕’을 빛냈던 역대 가왕들의 극찬을 끌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방어전에서 볼빨간사춘기의 ‘너는 내 세상이었어’를 부르며 자신만의 향기를 판정단의 마음속에 새겼다. 그는 노래마다 섬세하면서도 완벽한 완급 조절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를 선사했는데, 저절로 숨죽이게 되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그의 노래는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짙은 여운을 남겼다.

2023년 마지막 가왕이자, 2024년 첫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인센스’.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 잔향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그의 비하인드 인터뷰를 전격 공개한다.

□3연승 가왕 ‘인센스’ B1A4 산들 인터뷰

Q1. ‘복면가왕’의 3연승 가왕 ‘인센스’ 산들 씨! 3연승을 예상하셨는지?

A. 처음에는 ‘가왕이 되지 못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녹화하면서 ‘오늘 떨어지면 가면 벗으며 무슨 말부터 하지?’라는 생각도 했거든요. 그런데 가왕이 돼서 너무 좋고 행복했어요! 가왕이 된 이후에는 ‘가왕 한 번 했으면 됐지~ 뭘 또 연승을 바라~’라고 생각했는데 2연승, 3연승까지 해버리니까 점점 더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더 길게 연승을 했다면 더 많은 걸 보여드릴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워요. 그래도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Q2. ‘복면가왕’과 함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A.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밴드 음악을 하는 거거든요. 그동안 발라드, 댄스 음악을 많이 했는데, 아직 밴드 음악을 못 해봤어요. 그런데 ‘복면가왕’은 항상 밴드 세션 분들과 함께하잖아요? 무대 위에서 밴드 세션 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노래하는 순간들이 너무 행복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DK 선배님의 뒤를 이어 가왕이 된 순간도 기억나요. 제가 평소에 정말 좋아하는 선배님이라 솔직히 이길 거라고 생각도 못 했었는데, 제가 가왕이 돼서 정말 놀랐어요. 가왕이 되고 나서 만난 분 중에 기억에 남는 분은 차진영 선배님! 제가 '처절한 발라드'라면, 차진영 선배님은 '담백한 발라드'인데도 깊은 감동이 느껴지더라고요. 선배님 노래를 들으면서 저도 언젠간 '처발' 말고 '담발'로도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Q3. B1A4가 ‘원조 초통령‘, ’성장돌‘, ’자체제작돌’ 등 많은 수식어가 있는데, 앞으로 더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는지?

A. ‘뚝배기 같은 그룹’이 되고 싶어요. 전역하고 멤버들과 다시 모여서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우리 뚝심 있게 활동하는 뚝배기 같은 그룹이 되자!” 앞으로 뚝배기처럼 오랫동안 여러분 옆에서 따뜻하게 활동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희가 ‘청량돌’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저희 B1A4 노래를 들었을 때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그룹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4. 마지막으로, ‘복면가왕’과 함께한 시간 동안 ‘인센스’를 응원해 준 팬 분들께 한마디!

A. 저희 팬분들 이름이 ‘바나’예요. 활동하면서 힘든 시기가 올 때마다 ‘바나’들 덕분에 이겨내고, 지금까지 노래를 할 수 있었어요. 제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나가긴 했지만, 사실 저는 도전이 늘 어렵거든요. 멈추고 싶을 때마다 힘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바로 저희 ‘바나’, 그리고 제 무대를 보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에요. 이분들께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릴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한편, ‘인센스’ 산들의 연승을 저지하며 황금가면을 차지한 신흥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남다른 무대 장악력으로 좌중을 압도한 가왕의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맞설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1월 28일 방송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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