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은지, 여자 기성전 우승 시상식…“많이 발전했다 생각…2연패 도전”
준우승 최정, 3위 김채영

우승자 김은지. [한국기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김은지 9단이 국내 여자바둑 최대기전인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2월 열렸던 제7회 해성 여자 기성전 시상식이 19일 서울 양재동 힐튼 가든인서울 오크홀에서 거행됐다. 대회 영상 상영에 이어 곧바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해성산업 조성래 대표는 3위 김채영 9단에게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에게 트로피와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이어서 우승자인 김은지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0만 원을 전달하며 우승을 축하했다.

시상식 후 수상자들은 간단한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3위 김채영, 우승자 김은지, 준우승 최정(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한국기원 제공]

김채영 9단은 “먼저 좋은 대회를 열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작년 좀 아쉬운 성적으로 끝나 (여자기성전) 우승과 인연이 없나 생각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은 “오늘 시상식에 오니 준비를 많이 해주셔서 올 해 잘해서 또 오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며 소감을 대신했다.

우승자 김은지 9단은 “이번 여자기성전을 준비하면서 발전이 많았다고 생각하고, 결과까지 좋아 정말 기쁘다”며 “최대한 노력해 연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3개월에 걸친 본선 토너먼트 결과 ‘디펜딩 챔피언’ 최정 9단과 ‘천재소녀’ 김은지 9단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12월12일 열린 결승 1국에서 최정이 승리했지만 2, 3국에서 김은지가 승리하며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이 승리로 김은지는 최단기간 입신과 최연소 9단 기록도 경신했다.

withyj2@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