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와라 료[TBS 뉴스 캡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어린이집 남자 직원이 두 살도 채 안 된 여자아이를 성폭행해 공분을 사고 있다. 그의 휴대폰에서는 수십명의 여자아이들이 찍힌 음란 동영상이 있었다.

15일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사이타마현의 한 어린이집에 근무했던 후지와라 료(25)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후지와라는 지난해 3월 자신이 근무하던 어린이집에서 만 2세 미만의 여아를 성폭행하고 이를 휴대폰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가 근무 중 피해 아동과 단둘이 있을 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이 압수한 그의 스마트폰에서는 20명 이상의 여자아이가 찍힌 음란 동영상이 발견됐다.

후지와라가 묵비권을 행사 중인 가운데, 경찰은 여죄를 조사 중이다.

후지와라는 지난달에도 다른 원아의 몸을 만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바 있다.

경찰은 후지와라가 아동 관련 시설을 옮겨 다니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