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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지수 34년만에 3만5000선 돌파

10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게시판에 닛케이지수가 3만4441로 거래를 마감했다고 표시돼 있다. 새해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닛케이지수는 11일 3만5000선을 돌파했다. [EPA]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1일 34년 만에 3만5000선을 돌파했다.

새해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만5157.56까지 치솟았으며,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만504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5000을 넘어선 것은 ‘거품 경제’ 시절이던 1990년 2월 하순 이후 처음이다.

11일 요미우리는 전날 미국 증시 상승이 일본 증시에서도 이어졌고,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가 시작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주식 거래가 활발해진 것도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식 매입이 늦었다는 공포감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짚었다.

닛케이지수는 작년 7월 3일 거품 붕괴 후 최고치인 3만3753까지 올랐다가 그 뒤 반년간 일정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이어왔다. 버블 시기인 1989년 말 3만8915까지 올랐던 닛케이지수는 거품 붕괴와 리먼 쇼크에 따른 금융위기 등 영향으로 2009년 3월 7,054까지 추락했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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