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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아니래?” 이부진, 여대생 만날 때 입은 옷…‘11만원’ 국내 브랜드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은 투피스가 11만원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4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두을장학재단의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 사장은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딘트 제품을 입었다.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1만 9700원이다. 이 사장의 이날 투피스는 카라가 없는 단정한 디자인이다. 허리를 같은 소재의 벨트로 잡아준 뒤 짧지 않은 H라인스커트가 종아리까지 슬림하게 툭 떨어지는 디자인이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딘트 측은 블로그를 통해 "기업인 이부진의 고급스러운 올드머니룩으로 유명한 스타일링"이라고 소개했다.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 판매 페이지에 "현재 주문량이 급증하여 주문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송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공지도 붙였다.

원하면 뭐든 입을 수 있는 이 사장의 패션은 공식 석상에 설 때마다 이목을 끌었다. 이 사장은 그간 로고가 드러나는 화려한 제품보다는 우아하고 단정한 '올드머니룩'을 선보여왔다.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이 4일 서울시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4학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지난해 아들의 중학교 졸업식에서 들고 나온 검은색 가방 역시 올드머니 트렌드의 대표 브랜드인 '더 로우(THE ROW)' 제품이었다. 당시 이 사장이 들고 온 빈들 핸드백 가격은 200만원대다.

범 현대가 HDC(옛 현대산업개발) 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31)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결혼식에 참석할 때는 프랑스 패션 브랜드 '데스트리(DESTREE)'의 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당시 550유로(약 75만원)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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