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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 협력하자” 태국서 열린 3번째 한·아세안 회의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의 제2차 운영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참가자들 모습. [문화재청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문화재청은 12~13일 태국 치앙라이에서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의체의 제3차 운영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운영회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사업’의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회의에서 문화재청은 그간 구상해온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사업의 계획과 중장기 로드맵을 소개하고 회원국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 협력을 통한 사회문화적 연대강화’(가칭)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금 신청을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이 시범사업으로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진행한 ‘2023년 한·아세안 문화유산 중심 청년 메타버스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공유한다. 우승자인 베트남 팀이 영상을 통해 문화유산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문화유산 보전 아이디어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문화재청은 “내년에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 전문가회의를 개최하고 한·아세안 문화유산 협력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라며 “국내 아세안 문화유산 유관기관 정보회의, 한·아세안 공유문화유산 자문회의, 주한 아세안대사단 정책간담회 등 다각적으로 문화유산 분야에서 한·아세안의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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