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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우승 이끈 김원형 SSG 감독 전격 경질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3년계약 맺고도 낙마
김원형 SSG 감독.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 SSG 랜더스가 김원형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올시즌 정규리그 3위를 한 SSG는 준PO에서 NC에 3연패로 탈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김 감독에게 물은 모양새다.

SSG는 31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며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SSG는 다양한 후보군을 선정해 감독 인선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SG 구단은 “지난 3년간 팀에 공헌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다”며 성적으로 인한 계약해지는 절대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지난해 우승팀이라는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 이번 경질에 영향을 안줬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해 팀을 통합우승을 이끌며 3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시즌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어렵게 시즌을 운영한 끝에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 NC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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