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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무살 막내 임시현, 안산 꺾고 37년만에 양궁 3관왕 [항저우 AG]

임시현이 7일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에서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임시현(오른쪽)과 안산이 7일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결승전을 끝낸 뒤 관중들의 응원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막내 임시현(20)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올림픽 3관왕인 팀 선배 안산을 꺾었다.

임시현은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에서 전날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안산을 세트 점수 6-0(29-26 29-26 29-2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은 전날에 이어 안정적인 슈팅을 이어간 반면 안산은 9발 중 8점을 3차례나 쏘는 등 조준에 애를 먹었다.

이미 랭킹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임시현은 이우석과 나선 혼성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단체전, 그리고 여자 개인까지 3관왕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임시현이 37년만이다.

86 서울 아시안게임 당시 양창훈 현 대표팀 감독이 4관왕에 오른 이후 임시현이 처음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거리별 메달이 걸려있었다. 거리별 종목이 폐지되고 2018년 혼성단체전이 생긴 이후에는 개인, 단체, 혼성전 등을 모두 우승해야만 3관왕이 가능하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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