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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이번에도 이배용 이사장이 나섰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군사용 의복 까지 만드는, 강력한 우리 한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려는 노력이 본격화한다. 문화재청은 등재 신청대상으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선정한 바 있다.

유네스코 전문가 이배용 이사장이 이끄는 한지살리기재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전통한지’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키우기 위해 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많은 우리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던 이배용 이사장의 시선.
완주 한지로 만든 당의

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포럼은 한지살리기재단이 주최하고 전통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추진단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문체부와 문화재청 후원으로 개최된다.

포럼의 기조발표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 원장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한지문화의 보호방안’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제발표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Yi Pastreich) 미국 아시아연구소 이사장의‘한국의 전통한지가 세계에서 독보적 독창성을 인정받는 이유에 대한 고찰’을 비롯해 김미정 독일 베를린 국립아시아미술박물관 복원전문가의‘유럽에서의 한지와 그 점진적인 인식의 이야기’, 안톤 슐츠(Anton Scholz) 독일 프리랜서 기자 겸 작가의 ‘한류와 K-팝을 넘어서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의 전통공예’의 순으로 진행된다.

완주 한지마을 어린이 체험

이번 포럼 이후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일정은 오는 2024년 3월 말,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사무국에 신청될 예정이며 2026년,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최종 등재가 결정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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