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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영 작가 개인전 ‘묵(墨)’…“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서민들의 표정”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코로나 19로 인해 고단한 서민들의 표정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 서울에서 전시된다.

민중미술운동을 했던 작가 이주영의 개인전 ‘묵(墨)’이 서울 인사동 갤러 모나리자 산촌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도 삶을 지속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콘테로 그려낸 것들이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작품속 사람들의 표정은 삶에 대한 희망도 절망도 사라진 듯하지만 혼신을 다해 살아갈 수밖에 없는 삶의 애환이 녹아 있다.

또 이번 전시회는 작가가 꾸준히 작업한 유화작품도 선보인다. 작품들은 주로 가난과 소외 밀려남, 재개발 철거촌,후미지고 오랜된 건물을 소재로하고 있다.

[갤러 모나리자 산촌]

이주영 작가는 1980년대 중반부터 7년간 민중미술운동에 헌신하며 수원미술인협의회, 미술동인 새벽등에서 활동했다.

1990년대 중반 잠시 미술을 놓았다가 2003년부터 전업작가로 복귀해 철거촌, 오래된 마을 등 주로 소외된 삶을 모습을 그려냈다.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미술평론가 곽대원은 “이주영 작가는 미술밖에서 미술을 깨달았다”며 “ 수원시 팔달구 구도심에서 볼수 있는 노숙인, 종이줍는 노인네 등 고단한 서민의 삶을 정직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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