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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검, 대학로에서 본다…데뷔 12년 만에 뮤지컬 도전
뮤지컬 '렛미플라이'에 배우 박보검이 캐스팅됐다. [프로스랩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배우 박보검이 데뷔 12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뮤지컬 제작사 프로스랩은 박보검이 오는 9월 26일 서울 대학로 예쓰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리는 ‘렛미플라이’에 캐스팅됐다고 10일 밝혔다.

박보검은 그간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영역을 넓히고 광고를 통해 노래실력도 보여줬지만,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보검의 첫 뮤지컬 도전작이 될 ‘렛미플라이’는 제 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상(민찬홍), 신인 남우상(이형훈) 등 3개 부문을 석권한 수작이다.

뮤지컬은 1969년의 보름달이 밝게 빛나던 어느 날 밤 라디오 주파수의 영향으로 70살 할아버지가 된 남원이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 작업에 돌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일상을 그린다. 철없는 남원이와 그를 바라보는 선희 할머니, 남원이의 단 하나의 사랑 정분이는 과거와 미래, 현재를 넘나드는 소동극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돌아본다.

박보검은 작품에 청년 남원 역할을 맡았다. 제작사 측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보여줬던 박보검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한 단계 더 넓힐 예정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박보검과 함께 쟁쟁한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에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서편제’에서 활약한 김태한은 노인 남원으로 출연하고, 윤공주 최수진은 선희 역할을 맡았다. 뮤지컬 ‘빠리 빵집’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임예진은 정분 역할을 맡아 박보검과 호흡을 맞춘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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