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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백신특구 인프라 고도화·첨복단지 조성에 가속도

전남도와 클러스터 조성 보고회...첨복단지 조성 등 발전과제 논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보고회

[헤럴드경제(화순)=김경민기자]화순군(군수 구복규)과 전라남도(지사 김영록)가 ‘백신·면역치료 중심의 첨단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화순백신산업특구의 인프라 고도화,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전남도와 화순군에 따르면 2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사업 보고회’를 열고 화순백신산업특구 운영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백신·면역치료 중심의 첨단 바이오메디컬 허브 실현’에 필요한 발전과제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에서는 발전과제로 ▲첨단 바이오 신약 개발 인프라 고도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체계 확립 ▲전남 바이오 산업벨트 구축 ▲화순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서남권 원자력 의학원 유치가 제시됐다.

군과 도는 현재 추진 중인 국가면역치료플랫폼과 국가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신산업센터 등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을 구축해 바이오메디컬 스타업 기업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산업 육성형’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를 조성해 첨단 바이오 신약 전(全) 주기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첨복단지에는 면역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과 실험·생산기반인 첨단 신약 개발지원센터, 첨단 신약 생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화순백신산업특구에서 690억 규모의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사업, 480억 규모의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430억 규모의 m-RNA백신 실증지원 기반 구축, 200억 규모의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화순백신산업특구는 2010년 특구로 지정된 이후 대형 국책 연구기관과 사업, 기업을 유치하며 K-글로벌 백신·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왔다.

특구는 ▲고용인원(2010년 1441명 → 2021년 2538명) ▲기업유치(2010년 3개 → 2021년 33개) ▲연간매출(2010년 2758억 원 → 2021년 7061억 원) ▲연간 수출(2010년 150억 원 → 021년 1464억원)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보고회에 참석한 구복규 화순군수는 “전남도와 함께 그동안 구축해 온 백신·바이오·첨단의료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첨복단지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첨단 바이오메디컬 허브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백신과 면역치료 바이오의약품을 ‘화순 대표 특산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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