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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불법하도급 근절하라”…광주·전남 전기노조 ‘고공농성’
전기노조, 무기한 고공농성 돌입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이 ‘불법하도급 근절’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펴고 있다. 21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전기지부 이경석 지회장은 21일 전남 나주시 한전 KDN 본사 앞 교통관제철탑에 홀로 올라가 무기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건설노조 광주전남전기지부는 “배전 현장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 안전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불법하도급 근절이 우선돼야 한다”며 “한전측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원 400여명도 이날 광주시청 앞에서 파업 중인 전기·배전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고 오후에는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차량 행진과 집회를 이어간다.

광주·전남 배전 노동자들은 노동조건 개선과 하계 유급휴가 3일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44일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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