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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의회, 광주시 조직개편안 심사 보류
21일 재논의…기획부서 중복 문제 해결 주문
광주시청 전경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고 광주시 행정기구 설치조례안을 심의한 끝에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다.

행자위원들은 광주시 조직개편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10여가지 수정을 요구했다.

세부내용은 기획조정실과 전략추진단, 신활력 총괄관 등 기획 부서 중복 문제를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신활력추진본부에 집중된 부서 축소, 문화경제부시장 직속으로 옮기려는 청년정책관을 행정부시장 직속 그대로 둘 것 등도 지적했다. 하천관리 이원화나 5·18 진상규명 부서를 통폐합하려는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다.

행자위는 조직개편안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심사를 보류했다.

집행부에 21일 낮 12시까지 종합적인 검토 의견을 행자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광주시는 핵심 현안과 공약과제 총괄 조정·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광주전략추진단과 활력 넘치는 도시 대전환을 위한 신활력추진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도를 공개하지 않거나 특정 부서에 하중이 집중되는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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