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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배우 2명 성폭행 의혹…광주연극協, 극단대표 등 3명 제명
피해 주장 배우, 광주서부서에 고소장
한국연극협회 주관 행사·업무 참여 불가
[123rf]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연극협회가 성폭력 의혹을 받는 극단 대표 등 3명에 대해 제명 징계 처분을 내렸다.

5일 광주연극협회에 따르면 광주연극협회 이사회는 4일 열린 긴급 이사회에서 여성 극단원 성폭력 의혹을 받는 극단 대표 등 회원 3명을 제명했다.

제명 처분에 따라 징계 대상 회원 3명은 한국연극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와 관련 업무에 참여할 수 없게된다. 광주연극협회 징계수위는 ‘영구제명’, ‘제명’, ‘자격정지’, ‘견책’ 등이 있다.

광주연극계성폭력사건해결대책위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극단 2곳의 대표와 연출가 등 3명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12년~2013년, 2016년에 극단 소속 배우 2명을 성폭력했다고 주장했다.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있어서는 안되는 성폭력 사건이 10년 전 광주 연극인 사이에서 있었다고 검찰에 고발이 접수됐다. 소명의견서 접수와 긴급이사회 등 사태파악에 나섰다” 며 “피해자 입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2차 가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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