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뭄 심각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에서 40㎜의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지만 가뭄 해소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여수 거문도 44㎜, 완도 여서도와 여수 소리도 각 31㎜, 구례 피아골 27㎜, 장흥 관산 25.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는 이날 오후늦게까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10~20㎜가량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모처럼 내린 단비지만 최근 이어진 가뭄을 해소하는 데는 부족한 양이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간 전국의 평균 누적 강수량은 평년(104.2㎜)의 5.6% 수준인 5.8㎜에 불과하다.
광주기상청은 “광주와 전남의 올해 누적 강수량은 199mm로 평년 376mm의 절반 수준이다”며 “오늘 내린 비는 가뭄 해소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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