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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끝해남이 가까워진다” 교통 인프라 구축 ‘착착’

해남군 대흥사 지방도 확·포장사업 2단계 상반기 착공

해남군청 전경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해남읍에서 대흥사 구간을 확·포장하는 2단계 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

지난 2021년 7월 착공한 1단계 사업은 해남읍 대흥사 사거리에서 연동리 호산정까지 4차선 확·포장사업으로 1.4km, 104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연동리 호산정 앞에서 삼산면 평활리 농협사거리까지 3.7km로, 39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해남~대흥사간 지방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 대흥사를 오가는 주요 도로로,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도로가 확·포장되면 해남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두륜산도립공원을 비롯한 대흥사권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해남미남축제가 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고 있어, 관광객의 교통편의 개선뿐 아니라, 삼산면 평활리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도 연결되는 도로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남군에서는 대흥사 구간 외에도 마산~산이구간 지방도 806호선 13km, 화원 매월리를 시작으로 목포구등대~장수리~오시아노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화원 후산~장수구간 지방도 803호선 2.6km 등 지방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특히 보성~해남~목포 임성 82.5km를 연결하는 남해안철도가 내년 개통예정이며,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영암군 삼호읍 서호IC를 잇는 10.83km 구간,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다.

국도 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를 잇는 도로공사가 2027년 완공되며, 광주~해남~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2단계 강진 작천~해남 북평구간이 국토부 제2차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는 등 서남권 교통 요충지로서 인프라 구축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지방도 확·포장사업을 비롯해 각종 교통 인프라가 착착 구축되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해남이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며“앞으로도 전라남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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