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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문] LX,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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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화 LX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지적(地籍)은 토지의 기록이자 역사이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舊 대한지적공사, 이하 LX공사)는 우리 국토를 누비며 지적의 발자취를 그려왔다. LX공사는 지적도(地籍圖, 토지의 모양과 위치를 그린 종이도면)를 기반으로 하여 토지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 재산권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지적측량 전문기관이다.

2012년부터는 지적도와 실제 땅의 현황이 다른 지적불부합지를 해소하기 위한 국책사업인 지적재조사를 수행하였고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수행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하여 사업가속화와 민간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공간정보 표준개발 협력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여 제각기 다른 공간정보 데이터의 취합·가공·표준화를 통해 공간정보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필자는 LX공사가 지적과 공간정보의 전문기관으로서 나아가야 할 공적 역할과 방향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LX공사는 지적측량과 더불어 2015년부터 각종 디지털 자료들을 표준화하여 공간정보(지적·국토정보·정밀영상)에 중첩하고 다양한 자료를 분석해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8년부터 디지털 트윈(현실을 똑같이 반영한 가상세계) 기술을 통해 전주시와 함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였다. 이를 통해 가상세계에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가능케 함으로써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LX공사는 전국적으로 디지털 트윈 국토 플랫폼 구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또한 드론(택시) 교통관리시스템 지원, 도로정보를 축적한 자율주행 정밀지도 작성, 지하정보 구축 등 국가의 정책 수립과 국민의 편익을 위한 공간정보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는 지적측량 및 공간정보사업 확장과 함께 민·관·학의 중심기관으로서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상호 간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

LX대경본부는 공간정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공간산업체와 2021년 7월 「지역 공간정보산업 민·관·학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또한 올해는 공간정보 기술·교육 교류 협의체 발대식과 지역의 공간정보 관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를 이어가면서 지역인재 등용문화의 견인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주민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코자 지적측량수수료 경감(100% 또는 50%)과 합동조사단의 지원책으로 고정밀영상물 확보를 위한 드론촬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날카로운 바람보다 따뜻한 햇살이 나그네의 외투를 벗기고 이기듯 경쟁보다는 화합이, 독존보다는 상생이 더 나은 길임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다.

LX대구경북지역본부는 화합의 장을 여는 주최자로서 민·관·학의 소통과 공유를 위한 허브기관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기꺼이 더불어 성장하는 길을 달릴 수 있는 동반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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