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구경북 곳곳 산불…달성 가창면 용계리 9일째 이어져
이미지중앙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9일째 이어지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병진 기자]대구경북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최근들어 울진·삼척 대형 산불 등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서 9일째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근 마을인 오리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지난 5일 오후 7시 15분께 기존 발화지점인 용계리에서 1.5㎞ 떨어진 곳이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5대와 소방차 19대, 소방관, 달성군 공무원 등 40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6일 오후 9시 2분께 처음 산불이 발생한 가창면 용계리에는 9일째 진화와 재발화가 반복되고 있다.

앞서 5일 오후 1시 46분께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나자 소방 당국은 인력 52명과 소방차 등 차량 13대,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 50여분만인 오후 5시 37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북소방본부는 이 불로 최소 축구장 4개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거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2시 31분께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팔조리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진화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차량 10대, 인력 85명이 투입돼 1시간 40분여만에 진화됐다.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시·도민들은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