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국민의힘) 의원은 3일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처리 담당자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담은 '경북도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 조례안은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사업, 악성 민원인과 민원 처리 담당자 간 분리 조치, 민원 처리 담당자 근무여건 개선, 올바른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 방안 마련 및 실시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민원 업무를 접수·처리하는 경북도 소속 공무원, 근로자 등의 민원 처리 담당자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 예방·치료·재활 프로그램 운영, 의료비 지원, 법률상담 및 법률지원 등의 지원 방안을 법제화했다.

이 조례안은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6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조현일 의원은 "체계적인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지원사업과 분리 조치 등을 통해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민원 처리 담당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예방하고 치유함으로써 민원 처리 담당자의 인권 증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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