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구감소지역 중심 연간 최대 160억 지원
영주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 수립 용역 착수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은 강성익 부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인구 절벽의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성장 가속을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투자계획 수립 용역 착수설명회를 갖고 관계 부서 27개 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서별 과제 발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22년부터 연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 규모로 지원하는 지방 인구 감소 대응 및 활력 증진을 위한 재원이다.
기초자치단체인 경우 인구감소지역에 연간 최대 160억원, 관심지역에는 최대 4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영주시를 비롯한 경북도내 18개(관심지역 2곳) 지자체는 투자계획의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받는다.
시는 지역의 여건과 분석을 기초로 일자리·경제, 기업지원, 교육, 문화·관광, 정주여건 개선 등 다양한 분야별 사업을 발굴해 차별화된 지역맞춤형 인구활력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인구정책TF팀을 주축한 부서별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정기회의를 통한 평가에서 부터 성과지향적 재원인 기금 확보까지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민간전문가, 주민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추진체계를 구축해 투자계획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한 2022~2023년 계획은 5월까지 경북도에 제출하면 행정안전부 평가 및 심의를 거쳐 8월 확정·배분된다.
강성익 부시장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최대 금액 확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인구증가 방안의 투자계획 발굴로 기금사업을 통해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지역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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