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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서 전기 승용차 사면 1800만원 지원한다…올해 161대 보급,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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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보급된 친환경 전기차가 일주도를 달리고 있다(울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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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친환경 에너지 자립섬'을 목표로 하는 경북 울릉군이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예산 269000만원을 투입해, 전기차 161(승용 98, 화물 39, 이륜 24)를 보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올해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방향에 따라 기본 차량가격 5,500만원 만은 보조금 전액지원을,5,500만원 ~ 8,500만원 미만은 50% 보조금 지원, 8,500만원 이상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대상차량 지원 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승용차는 최대 1,800만원, 화물차는 2,500만원까지 각각 지원해 준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기택시 2대를 지원하는데 1대당 최대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한 소비층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더욱 다양한 차종을 보급할 방침이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신청은 울릉군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면허 소지 주민 또는 본사나 영업소 사업장 주소를 울릉군에 둔 공공기관·지방공기업이 할 수 있다.

군은 앞서 2011 3대의 전기 자동차 보급을 시작해 지난해말 현재 471대가 울릉군 전역을 달리고 있다. 전기차 공용급속충전기는 관내 평균 1.3간격으로 총 33기가 설치돼 있어 방전 걱정 없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다.

개인용 완속충전기 또한 전기차 대비 28%(134)급되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충전인프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울릉군이 단연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작년말 기준 5,984대 중 471(7.8%).

이는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급하고 있는 제주시의 전기차 보급률(6.17%)보다 높은 수치다.

김병수 군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울릉도를 전기차 타기 가장 편리한 탄소 없는 친환경 섬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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