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축산 악취저감 미생물 3종 발굴
[헤럴드경제(상주)=김병진 기자]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악취저감 효능이 있는 미생물을 분리하고 이를 지역돈사에 살포하고 악취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악취저감기술의 필요성이 매년 증대되고 있으나 미생물의 낮은 악취저감효율은 운영비용과 직결되어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1년 악취저감 효과가 우수한 담수 미생물을 발굴하고 그 효능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인 자연순환농업센터(논산)에서 액상비료를 제공받아 분리한 미생물 50개 균주 중 주요 악취성분인 암모니아, 아민,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3개 균주를 찾았다.

스테노트로포모나스 대전엔시스는 암모니아(84%)와 메틸메르캅탄(81%)을, 아쿠아마이크로바이움 루사티엔스는 아민(88%)을, 알카리제네스 페칼리스는 황화수소(81%) 저감 효능이 우수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정상철 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담수미생물의 축산 악취저감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 지자체, 축산농가 및 관련업체와 협업해 미생물이 축산환경개선제와 바이오필터 탈취시설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